[WINDOOR IN] 리모델링 시장 활기, 시장선점 불붙었다!
상태바
[WINDOOR IN] 리모델링 시장 활기, 시장선점 불붙었다!
  • 월간 WINDOOR
  • 승인 2014.11.05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모델링 시장 활기, 시장선점 불붙었다!
인테리어 쇼룸 속속 선보여 소비자 마케팅 강화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등 관련 법안 개정으로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건자재·가구 등 관련 기업들의 시장 선점 경쟁에 불이 붙었다. 특히, 관련 업체들이 소비자 맞춤형 전시장을 최근 잇따라 오픈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모양새다. 시장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 체험 중시, B2C 시장 주목
그 동안 B2B 전략으로 마케팅을 펼치던 인테리어 업체들은 리모델링 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소비자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마치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옮겨 놓은 듯한 직영점, 리모델링 쇼룸 등 대형 복합 공간 조성 및 오픈으로 이어지고 있다.
종합 인테리어 업체 KCC는 지난 8월 홈씨씨인테리어 인천점에 고객 맞춤형 서비스 공간인 패키지 인테리어 쇼룸을 열었다. 이곳은 총 2층 매장에 490㎡(148평) 규모로 실제 거주 공간을 재현한 모델하우스 형태로 꾸며져 있다.

특히, ‘트렌디 모던’, ‘소프트 밸런스’, ‘오가닉 네이처’ 등 3가지 주요 컨셉을 거실, 주방, 침실, 아이방, 욕실에 적용해 각 스타일별로 공간의 기능과 실제 시공한 현장 모습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공간 활용성을 높여주는 빌트인 가전을 접목한 주방디자인을 선보여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TBI(True Built-In) 냉장고를 비롯한 빌트인 에어컨,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이 패키지 인테리어와 매치돼 있어 고급스럽고 효율성 높은 주방공간으로 연출했다는 평이다.
KCC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져가면서 신중한 구매자가 많아졌다”며 “패키지 인테리어 쇼룸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시공 공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샘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한샘은 지난 8월 대구 달서구에 ‘한샘ik’ 제품으로 꾸며진 인테리어 리모델링 쇼룸 ‘한샘 리하우스’를 오픈했다. 대구 달서점은 지난 2012년에 오픈한 부천점을 잇는 2호점으로, 부천점이 부엌가구 중심의 전시가 많았다면, 대구 달서점은 집 전체를 꾸며 수납가구는 물론 마루, 창호 등의 제품군을 보강했다는 평을 받는다.


410㎡(약 120평) 규모의 이 쇼룸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스타일존’에서는 한샘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심플 모던’, ‘내추럴 모던’, ‘어반 모던’ 중 원하는 집 전체 스타일을 정할 수 있다. 이후 창호, 욕실, 부엌 등 ‘개별 아이템존’을 차례로 돌며 미리 정한 집 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모델하우스는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인 32평 아파트를 통째로 꾸며놓아 리모델링 후의 집안 전체 분위기를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는 제품별 카탈로그에만 의존해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 기대했던 것과 달라 실망하는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또한 한샘과 제휴를 맺은 인테리어 업체들이 자리하고 있어 인테리어와 관련된 무료상담 및 견적까지 내주는 것도 한샘 리하우스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 리하우스는 집안 전체의 스타일을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인테리어 리모델링 만족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생활문화기업 현대리바트는 지난 8월 압구정동에 토탈 리모델링 컨설팅 샵 ‘리바트하우징’ 2호점을 열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리바트하우징은 주방가구를 중심으로 바닥, 타일, 창호 등 리모델링을 위한 상담과 구매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오픈한 압구정 전시장은 성수대교 남단에 위치해 강남주요 상권뿐만 아니라 강북 지역 중대형 아파트 및 고급 빌라단지도 인접해 있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광역 거점지역에 토탈 리모델링 샵인 ‘리바트하우징’을 대형전시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 말에도 추가오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층은 보급형 주방가구 리바트 키친이, 3층은 프리미엄 주방가구 리첸이 전시돼 있다. 특히 2층에는 LG하우시스가 운영하는 ‘Z:IN’이 입점해 창호, 바닥, 벽지 등의 인테리어 상담 및 1대1 맞춤형 인테리어 서비스인 ’프리미엄 디자이너스 컨설팅’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예약고객에 한해 국내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직접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도 제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받는다.

 

접근성 강점 있는 기존 전시장 활용
기존 전시장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리모델링 인테리어 제품을 소개하는 업체도 포착된다.  이와 관련 LG하우시스는 지난 2월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자사의 주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 ‘LG하우시스 강남 지인 스퀘어(Z:IN Square)’를 오픈한 바 있다.
인테리어 제품을 직접 보고 현장에서 결정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다양한 인테리어 관련 정보 및 다채로운 문화생활까지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Z:IN 스퀘어’는 인근 지역을 대표하는 인테리어 자재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명실상부한 논현동 가구거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면적 1690㎡(약 510평) 규모의 총 3개 층으로 이루어진 ‘Z:IN 스퀘어’는 각 층마다 독특한 컨셉을 통해 제품을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 1층은 다양한 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여기에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디자인 트렌드 공간’과 TV드라마에서 선보인 LG하우시스의 제품들로 구성된 ‘드라마 세트 공간’ 등이 자리 잡고 있다.
2층에는 LG하우시스의 바닥재, 벽지, 창호, 인조대리석 등 주택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자재가 전시되어 있다. 특히, 2층 내부의 화장실은 디자인적인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곳으로 꼽힌다.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LG하우시스의 하이막스 제품으로 디자인한 아트 갤러리 형식은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재미를 제공하고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이다. 3층에는 핸드폰 및 자동차 소재, 가전제품 표면재 등의 고기능 소재부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각종 세미나와 강연이 가능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그 동안 제작된 제품 샘플북이 비치되어 있는 ‘라이브러리(Library)’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LG하우시스 제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도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인 카페’, ‘휴게 라운지’ 등의 공간을 통해 일반인 및 건축 전문가들을 위한 교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L&C 역시 지난 2010년부터 서울 역삼동에 255㎡ 규모의 직영 인테리어 전시장 ‘칸스톤 전시장’을 선보였고, 지난 2012년에는 전시장을 리뉴얼 하며 새 단장했다. 단일 자재만을 위한 공간에서 소비자와의 접점 및 소통을 강화한 전시장으로 탈바꿈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화L&C는 리뉴얼을 통해 전시품목을 기존 칸스톤 단일 아이템에서 건축자재 토털 인테리어 제품으로 확대했다.
리모델링 인테리어를 진행하고자하는 소비자들이 창호, 주택·상업용 바닥재, 인테리어 마감재 등의 다양한 제품을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전시장을 통한 제품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면서도, 다각적인 전시장 운영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전시장 공간을 활용해 미술 초대전을 여는 등 문화행사를 전개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 했다는 호평을 이끌어 냈다.
한화L&C 관계자는 “관련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설명회 및 다양한 문화행사 장소로 전시장이 활용되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만을 홍보하는 장소가 아닌 고객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